티스토리 뷰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 낚는 법을 가르쳐라" 이것은 유대인의 경제 교육 대표하는 명언입니다. 미국인구에서 유대인의 비중은 2%에 불과함에도 이들이 미국 국민 총소득의 15%의 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투자자나 사업가 중에도 유대인이 많습니다. 이러한 유대인들의 저력은 어디서부터 나오는 지를 알기 위해 세계의 많은 경제인들은 유대인을 연구하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글에서는 유대인의 경제교육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대인의 성인식 '바르미쯔바'
유대인들 중에는 부자가 많은데 그 시작은 유대인들의 성인식인 '바르미쯔바'로 부터 시작합니다. 유대인은 보통 13세 때 '바르미쯔바'라고 하는 성인식을 치르게됩니다. '바르미쯔바' 이전의 자녀는 부모의 허락을 필요로하는 나이였다면 '바르미쯔바' 이후의 자녀는 독립적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지는 단계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바르미쯔바'에 참석하는 가족과 지인들은 일반적으로 5만 달러 내외의 축의금을 전달합니다. 이 축의금은 부모가 가지지 않습니다. 보호자의 조언아래 자녀가 직접 자금을 운용하여 사회에 진출할 때가 되면 본인의 종잣돈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유대인의 경제 교육
유대인 자녀들은 먼저 예산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핵심원칙인 예산관리를 가르치기 위해 유대인들은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필요한 돈을 가지고 예산을 짜도록 교육합니다. 사소한 학용품이나 장난감, 간식이나 여행 등 일상생활에서 사소하게 반복되는 소비에도 예산을 짜고, 관리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자녀들은 재정적인 책임감을 배우며 돈을 절약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유대인 자녀들은 저축과 투자에 대한 교육도 받습니다. 미래를 위해 돈을 모으는 방법을 가르치며 이자율과 복리이자에 대한 개념까지 교육합니다. 이때 유대인 자녀들은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유대인의 돈에 대한 시각
유대인들은 아기를 재울 때 "Buy low sell high"라고 흥얼거린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남다른 유대인들의 경제교육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갓난아기일 때부터 금융에 대한 긍정적인 교육을 시작하여 숫자를 알게 되면 실전을 배우고, '바르미쯔바'를 13세부터 경제적 독립을 준비합니다. 유대인 부모가 자녀가 단지 부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수익을 사회를 위해 기부해야 한다고 함께 가르치기 때문에 조기 경제교육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유대인의 종교적 영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도록 교육하며 동시에 경제교육을 하여 자녀가 돈만 바라보는 사람이 아닌 사회의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리더로 키우는 것입니다. 이 것이 유대인의 자녀 경제교육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그 결과를 책임지는 경제교육입니다.
대한민국의 돈에 대한 시각
대한민국의 경우 돈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고 돈을 좋아하지만 그것을 외부적으로 티 내는 것을 속물적이라고 취급합니다. 때문에 자녀들에게 수학, 영어, 인성에 관련해서는 적극적으로 교육하지만 돈에 대해서는 적극적이지 못한 편입니다. 어린아이가 돈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을 꺼리는 사회 분위기가 조기 경제교육을 저해시킵니다. 자녀에게 경제교육을 하는 것을 자녀가 미래를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교육입니다. 자녀에게 돈을 가르치는 것이 돈밖에 모르는 부자로 키운 다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기부클럽의 1/3이 유대인이라고 합니다. 이런 유대인의 자녀 경제교육을 보며 자녀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유대인들의 자녀는 여덟 살이나 아홉 살이 되면 아이는 저축과 예산 책정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만큼 성숙해집니다. 부모는 가족의 재정적 결정에 자녀를 참여시킬 수 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가게에서 거스름 돈만 맞게 잘 받아오는 것으로 만족할지, 아니면 용돈으로 예산을 관리하고, 저축하며 더불어 스스로 용돈을 버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자녀로 키울 것인지 깊은 고찰이 필요한 때입니다.